꼬꼬무 장항 수심원 사건 재방송 |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 1997 인간의 조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4회 4월 14일 게스트 민혁 소정 홍석천 SBS 온에어 실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꼬꼬무 24회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 – 1997, 인간의 조건>편은 오는 4월 14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꼬꼬무 재방송 홈페이지 24회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 – 1997, 인간의 조건
꼬꼬무 24회에서는 장항 수심원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장항 수심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에 위치해 있던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입니다.
1974년 공권력 인가를 받은 뒤 최초 설립이 되었던 정신요양시설이며, 1997년 폐쇄 당시 재단의 소유자들은 강모씨 일가로 되어있습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얼추 세자릿수 좀 넘는 정도로 추정되며 마을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100명도 넘게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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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항 수심원 사건
장항 수심원은 매우 심각한 인권유린이 행해졌던 곳으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992년과 1997년 사이 여러 차례 보도되었고 1997년 보도된 이후 23년 간 이어진 폭력의 현장은 폐쇄되었습니다.
입소의 형태는 보호자가 신고를 하면 관계자가 뭍에서 잡아오고 수갑을 채워서 끌고 오는 형식이었습니다. 강제로 끌고 가지 않아도 가족이 알아서 관계자에게 유도를 해주는 식이었습니다.
일례로 모 여성 원생은 어렸을 적 쑥을 뜯고 있었는데 막내 오빠가 바람을 쐬자고 바닷가로 차를 태웠는데 배 타고 왔던 관계자에게 넘겨버린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장애 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멀쩡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끌려오는 사람들도 수두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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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들은 보통 시설 내 강제노동에 동원되었지만, ‘수감자’라는 글씨가 씌여진 요상한 앞치마를 겉에 걸친 조잡한 작업복을 입고 유부도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운영하던 염전노동이나 농사, 각종 마을 잡역에 보조인력으로 동원되며 섬노예 수준으로 부려먹힌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시설은 열악했으며 조잡한 식사에 수 년간 빨지도 않았던 담요 및 기자재들, 칸막이도 없던 화장실에서는 휴지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서 목욕물이랍시고 그걸로 씻게 했으며 식수 제공도 바닷물로 대충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러니 관계자에 의한 구타도 일상적이었으며, 당시 보도자료에는 작업을 나가지 않았다고 몇 개월 동안 수감자끼리 수갑으로 묶어놓거나 학대로 인해 발가락이 없어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동료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48일 간 독방에 구금되었던 김 모씨였는데 당시 몰골이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이 학대한 연합군 전쟁포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비참한 수준의 몰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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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4월 14일 방송
시설 폐쇄 후 방송에서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설 관계자 및 재단장이 때릴 힘을 아낀다는 이유로 원생이 다른 원생들을 때려 죽이게 한 살인교사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2016년 그것이 알고싶다 3차 방영분에서는 이러한 살인교사를 저질렀었다고 고백하는 원생 정모씨(6개월간 수용. 1986년 탈출)가 인터뷰에 응했다고 합니다.
이런 각종 구타살해는 정모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람 죽는 것이 일상이에요 진짜”라고 술회할 정도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탈출하려는 사람들 혹은 탈출하려다 사망한 사람도 속출했었습니다.
수영한 경우도 있고 창살의 틈사이로 나간 사람도 있고, 수영이 안되는 어떤 사람은 커다란 스티로폼에 몸을 묶어서 바닷물에 몸을 띄운 뒤 바닷물 흐름에 맡기는 식으로 탈출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망자들은 보통 거주민들이 막섬이라 부르는 인근 섬의 야산에 암매장 되었는데, 하필이면 이게 물때가 될 때에만 걸어서 당도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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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24회 게스트 민혁 소정 홍석천
섬 주민들은 말을 이 사건에 대해 아꼈습니다. 사실상 작은 사회 수준으로 묵인된 것인지 몰라도 거의 시설 근처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으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2016년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에서 겨우 인터뷰를 한 섬에서 수 십년 넘게 산 할머니도 보통은 “집에서 난동부리는 놈 잡아다 쇠고랑 채워서 데리고 반 죽여놔서 집에서 하던 버릇을 못하게 되고 멀쩡해지니 우리같은 마을사람과 말도 통하고 일도 잘한다”고 말할 정도이니 그저 황소처럼 일하는 외부 잡역부들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연민은 있었는지 그들이 학대당하고 맞아 죽는 모습에서는 “불쌍하지, 무서워” 라면서 꽤나 전율하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날 방송되는 24회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 – 1997, 인간의 조건>편에서는 민혁, 소정,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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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항 수심원 사건 재방송 |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 1997 인간의 조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4회 4월 14일 게스트 민혁 소정 홍석천 SBS 온에어 실시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